A3bout Coffee Labs

엘살바도르 커피(El Salvador Coffee)

2017-09-02 by A3bout Coffee



엘살바도르 품종은 대부분 버번(bourbon) 종 입니다.


버번(부르봉)종은 1715년 프랑스가 예멘에서 모카 품종의 커피나무를 가져와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 위치한 Bourbon 섬(지금의 Reunion)에 이식한 데서 유래한 품종입니다. 커피의 품질은 뛰어난 편이나 모든 주요한 커피 질병에 취약하며
콩은 티피카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둥글고 단단한 편이며 센터 컷이 S자 형입니다. (출처 : Coffee Inside)



버번종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2013년부터 중미 지역을 휩쓸었던 로야(coffee leaf rust)에 가장 취약했던 곳은 다름 아닌 엘살바도르였기 때문입니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65~70%가 녹병의 영향을 받았으며 대부분의 농부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로야(커피녹병)는 시간이 지나면서 극복 가능한 상태로 지나치고 있습니다.




버번종은 커피에서 단맛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커피에서의 단맛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커피에서의 단맛은 단맛이 아니라 달콤한 향 입니다. 엘살의 콩은 달콤한 향이 지배적입니다. 완숙한 체리일수록 뉴크랍에 가까울수록 달콤한 향이
많이 납니다. 품질이 좋은 엘살콩은 마치 설탕을 넣은 듯한 달콤함이 있기도 합니다.


내 커피에서 단맛을 원한다면, 버번 계열의 품종을 찾아야 합니다. 첫 번째로 선택할 나라는 브라질이고 두 번째는 엘살바도르입니다. 브라질은 펄프드 네츄럴(Pulp Natural)을, 엘살바도르는 워시드 프로세싱(Washed Process)을 주로 합니다. 그래서 브라질 특유의 떨떠름한 느낌이 싫다면 워시드 프로세싱을 한 엘살바도르가 베이스로 괜찮습니다. 대신 바디는
조금 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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